APEC, ‘골든게이트 선언’ 채택… “다자간 무역체제 중요”

김태호 기자 2023. 11.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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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하고 17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3 골든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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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첫 번째 정상회의 세션에 앞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하고 17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3 골든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에 채택된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고, 우호적인 무역 및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APEC 정상들은 제로 및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또한 부패 범죄자들과 그들의 불법 자산에 대한 피난처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점도 거듭 확인했다.

회원국 대부분은 의장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헌장의 원칙에 기반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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