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골든게이트 선언' 채택

주원규 2023. 11. 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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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23 골든 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다'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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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APEC 정상들과 단체 사진촬영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단체사진촬영에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시진핑 중국

[파이낸셜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2023 골든 게이트' 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규칙에 기반을 둔 다자간 무역체제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고 전했다.

또 시장 주도적인 방식으로 아태 지역 내 경제 통합을 진전시키고, 우호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해 나간다는 내용이 담겼다.

APEC 정상들은 제로 기술과 저배출 기술로 생산된 수소를 개발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기업과 소비자를 위해 포괄·개방적이며 공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점도 다시 확인했다.

회원국 대부분은 의장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강력히 규탄하고 유엔 헌장의 원칙에 기반한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 달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미국 등 일부 정상은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일부 회원국의 경우 'APEC이 지정학적 문제를 논의하는 포럼이 아니다'라며 의장 성명의 내용을 '2023 골든 게이트' 선언에 포함하는 것에 반대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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