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SPC 샤니 제빵공장 사망 사고’ 관계자 7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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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SPC 계열사인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장 관계자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와 공장장 등 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샤니 제빵공장의 안전보건 관리 총괄 책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게 이번 사고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 송치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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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SPC 계열사인 샤니의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장 관계자 7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1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와 공장장 등 7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8월 8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샤니 공장에서 근로자 A 씨가 대형 반죽 기계에 끼인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 달 10일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반죽기는 벽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위 아래로 움직이는 기계로, 당시 2인 1조로 함께 작업 중이던 다른 직원이 A 씨가 반죽기 인근에 있는지 모르고 기계를 작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샤니 제빵공장의 안전보건 관리 총괄 책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게 이번 사고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보고 검찰 송치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한편, 고용노동부도 샤니 제빵공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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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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