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첫 참석' 방미 마무리…석달만에 한미일 회동
[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다자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중심으로 회원국과의 연대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2박 4일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미일 정상과의 회동도 가졌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순방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기자]
APEC 정상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리트리트 세션에 참석한 윤 대통령.
세계 경제가 변곡점을 맞은 상황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의 기간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그 과정에서 한국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5일)> "이제 역내 공급망의 연결성 강화를 위한 보다 선제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석 달 만에 한미일 정상 회동도 이뤄졌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윤 대통령은 3국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안보와 경제의 상관관계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덕분에 대통령 임무 수행의 짐을 덜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일곱 번째 한일정상회담도 가졌습니다.
한일 정상은 한목소리로 양국관계가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것을 환영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16일)>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함께 첨단기술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했고,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상징하는 기업 애플의 팀쿡 CEO와 깜짝 만남도 있었습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자유무역체제 수호와 공급망 협력,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을 강조하며 아시아태평양 국가와의 연대 강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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