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계좌' 절반이 30대 이하"...증시 불안에 안전자산 뜬다

김동찬 2023. 11. 18.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안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로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시중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 수는 올해 상반기에 105만개를 돌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RX금시장 105만 계좌↑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불안한 국제 정세와 미국의 긴축 기조 장기화로 금융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30대 이하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안전자산인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시중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 수는 올해 상반기에 105만개를 돌파했다.

금현물계좌 수는 2021년 말 88만5000개, 2022년 말 98만6000개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의 경우 30대 이하 비중이 46%를 차지해 재테크에 밝은 젊은 세대들이 금 투자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금리 등으로 잠시 주춤하였던 금 시세가 중동지역의 정세 불안 등의 영향으로 최근 상승한 결과다. 지난 10월 30일 금 시세는 1g당 8만6820원을 기록해 KRX금시장 개설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금현물 투자 방법에는 KRX금시장을 이용한 매매 외에도, 금 실물 매매(금은방), 은행 골드뱅킹, 금펀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가장 적은 거래비용으로 매매하는 방법은 KRX금시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도 아니기 때문이다. 은행 골드뱅킹과 금펀드의 경우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지난 10월 KRX금시장 100만계좌 돌파를 기념해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과 함께 신규 금현물계좌 거래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골드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