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프리 쇼트 3위 김채연 "파이널 진출 생각하니 긴장"

박대로 기자 2023. 11. 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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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통산 2번째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랐다.

김채연은 17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그랑프리 오브 에스포'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00점, 예술점수(PCS) 31.19점을 합해 총점 66.19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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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회 은메달 이어 또 메달권…파이널 가시권
[밴쿠버=AP/뉴시스] 김채연이 28일(현지시각)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GP)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 시니어 대회에 처음 출전한 김채연은 기술점수(TES) 67.35점 예술점수(PCS) 63.49점, 합계 130.84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70.31점과 합한 총점 201.15점으로 2위에 오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10.29.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통산 2번째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3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에서 긴장감이 변수로 떠올랐다.

김채연은 17일(한국시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그랑프리 오브 에스포'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00점, 예술점수(PCS) 31.19점을 합해 총점 66.19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더블 악셀을 무난히 뛴 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 수가 부족해 점수가 깎였다. 이어진 플라잉 카멜 스핀은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소화했다.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첫 점프 트리플 플립을 성공한 뒤 레이백 스핀을 레벨 4, 스텝 시퀀스를 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수행했다.

선두와 격차는 크지 않다. 세계선수권 우승자로서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김채연을 제치고 우승했던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69.69점으로 1위다. 3차 대회에서 3위에 오른 스미요시 리온(일본)이 68.65점으로 2위다.

김채연은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인터뷰에서 "캐나다 대회에 비해 긴장해서 깔끔한 연기를 하지 못했다"며 "내일은 더 잘 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있지만 18일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이를 생각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모든 연기를 깔끔하게 잘 하고 싶다"며 "파이널에 진출하고 싶지만 그것을 생각하면 긴장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김채연은 지난달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 핀란드 대회에서 메달권에 들면 상위 6명만 출전하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여자 피겨 선수 중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를 밟아본 인물은 살아있는 전설 김연아, 그리고 지난 시즌 김예림(단국대)뿐이다. 이해인(세화여고)과 김예림이 올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부진해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떨어진 가운데 김채연이 파이널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12명 중 11위에 그쳤던 유영(19)은 쇼트프로그램 4위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점수 33.35점에 예술점수 30.11점으로 합계 63.46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플라잉 카멜 스핀, 레이백 스핀 등을 실수 없이 수행했다. 후반부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와 가산점을 많이 받지 못했다. 이어진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로 처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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