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응사’ 대학생 캐스팅 비화 “민낯 오디션, 이래도 날 쓸 거냐”(십오야)

[뉴스엔 이슬기 기자]

배우 김성균이 '응답하라 1994'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월 17일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10주년기념와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나영석PD는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의 손호준, 민도희, 정우, 차선우, 고아라, 김성균, 신원호 감독 등과 10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모인 배우들은 오랜만의 재회를 기뻐하며 과거 '응사'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꺼냈다. 특히 각 캐릭터 캐스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시선을 끌었다.

정우는 "우리 모두 10년 전 '응사' 할때 신인이었다. 아니 무명이었다"고 회상하면서 "도희와 선우만 신인이었다. 당시 성균이가 제일 잘 나가고 핫할 때였다"고 했다.

그러자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으로 인상 무서운 걸로 좀 알려졌을 때"라고 했다. 그는 "대학생 역할을 캐스팅하는데 오디션을 봐야 해서 그냥 평소처럼 맨 얼굴로 갔다. '이래도 날 대학생으로 쓰실거냐'라고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만약 덜컥 됐는데 감당이 안될까봐 미리 나를 다 오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