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대체자' 찾았다...아스널도 매각 OK→에이전트와 회담 시작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유벤투스가 토마스 파티(30·아스널)를 폴 포그바의 대체자로 낙점했다.
유벤투스는 2023-24시즌 개막 후 골머리를 앓았다. 팀의 주축 미드필더인 포그바가 개막전 후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포그바는 반발했지만 2차 테스트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오면서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판결에 따라 포그바는 최소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유벤투스는 포그바가 징계를 받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것이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유벤투스는 파티를 타깃으로 정했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파티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관계자들은 파티의 에이전트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원에서 특유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볼 운반 능력과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아틀레티코의 중원을 이끌었다.
파티는 2020-21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마지막날 파티의 바이아웃인 4,500만 파운드(약 730억원)를 지불하면서 파티 영입에 성공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파티를 기존의 중앙 위치보다 한 칸 아래인 3선에서 활용했다. 파티는 후방에서 빌드업과 수비 커버 역할을 맡으며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파티는 2020-21시즌에 잦은 이탈로 리그 2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중요한 시점에 부상을 당했고 올시즌도 초반부터 수술을 받으며 모습을 감췄다.
아스널도 파티 매각에 열려 있다. 실제로 시즌 시작 전에 파티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있었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도 파티를 원했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기에 파티를 판매하면서 이적료를 챙긴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