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창당 전초작업 시작
김태준 기자 2023. 11. 18. 10:51
구글폼 통해 연락망 구성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본인과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연락망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구글 폼’에 이름과 성별, 거주 지자체 정도의 정보를 입력하는 식이다. 여기에 등록된 명부가 바로 ‘이준석 신당’의 발기인·당원 명부로 활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신당 창당 전초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하실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전통적인 방식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그것을 관리하기 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고, 그를 통해 누군가에게 큰 빚을 지는 정치보다는 3000만 원으로 전당대회를 치러낸 것처럼 경쾌하면서도 새로운 형태의 시도를 해보려고 하다”고 했다.
기재한 정보는 발기인-당원 명부 등에는 활용되지 않는다고 했다. 구체적인 행동을 한다면 별도의 안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연락망을 통해 신당 창당 작업을 공유하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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