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이적료 다 썼다...보강 난항 전망 속 대책 떠올라

이정빈 2023. 11. 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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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장기 부상으로 토트넘의 골치가 아프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부상에 타격당한 선수단을 보강하고 싶다면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수 있다. 이들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 사용할 돈이 넉넉하지 않다"라며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해 추가 수입이 없다. 케인을 판매하고 받은 1억 400만 파운드(약 1,674억 원)는 이미 미키 반 더 벤(22), 브레넌 존슨(22)과 같은 선수들에게 사용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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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핵심 선수들의 예상치 못한 장기 부상으로 토트넘의 골치가 아프다. 지난여름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을 판매하고 얻은 이적료를 모두 사용한 상황이라 1월 이적시장에 사용할 이적료가 부족하다. 이에 임대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부상에 타격당한 선수단을 보강하고 싶다면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수 있다. 이들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 사용할 돈이 넉넉하지 않다”라며 “토트넘은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해 추가 수입이 없다. 케인을 판매하고 받은 1억 400만 파운드(약 1,674억 원)는 이미 미키 반 더 벤(22), 브레넌 존슨(22)과 같은 선수들에게 사용됐다”라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팀 분위기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첼시와의 경기에서 반 더 벤과 제임스 메디슨(26)이 큰 부상을 입어 전열을 이탈하면서 전력에 차질이 발생했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데스티니 우도기(20)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런던 더비에서 1-4로 무너졌다.

이어진 울버햄튼전에선 극장골을 내주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반 더 벤과 로메로가 동시에 빠지면서 전력 외였던 에릭 다이어(29)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정도로 선수단이 얇다. 가뜩이나 선수가 부족한데 히샬리송(26), 마노르 솔로몬(24), 이반 페리시치(34), 라이언 세세뇽(23) 등 부상자가 속출해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고심이 깊다.



보강에 나서야 하지만 겨울에 거액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케인을 판매해 얻은 이적료로 반 더 벤, 존슨, 메디슨 등 많은 선수를 영입해 팀 체질을 개선했다. 여기에 임대 신분이었던 데얀 쿨루셉스키(23), 페드로 포로(24)를 완전 영입해 추가 지출도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에만 2억 4,760만 유로(약 3,490억 원)를 사용했다.

다만 보강 없이는 추후 리그 경기를 치르기 힘들 지경이다. 손흥민(31), 이브 비수마(27), 파페 사르(21) 모두 대륙컵을 위해 1월에 팀을 잠시 떠난다. 이에 토트넘은 과거 쿨루셉스키, 포로, 로메로를 영입할 때 사용했던 ‘선임대 후이적’ 방법을 택할 수 있다. 파비오 파라티치(51·이탈리아) 전 단장 아래서 토트넘은 재정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수를 의무 이적이 달린 임대로 데려왔다.

‘더 선’은 “토트넘이 포로, 쿨루셉스키를 영입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적시장이 열리면 의무 이적을 단 임대로 방법을 찾아야 할 수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 일부 이적을 진행할 가능성이 상당하지만, 많은 영입을 기대하는 팬들은 실망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홈그로운이 되는 중앙 수비수 로이드 켈리(25·본머스)를 영입 우선순위로 뒀다. 이 밖에도 조타(24·알이티하드), 산티아고 헤메네스(22·페예노르트)가 공격수 영입 후보로 남아있다. 선수 방출에 관해 여러 선수의 이적설이 나오고 있으나, 다이어를 제외하고 모두 잔류가 점쳐진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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