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국민 불편 혼란에 송구"...정부 전산망 마비 사과

이보미 2023. 11. 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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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날 발생한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행정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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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등 납부 계약 불이익 없게 기한 연장
행정시스템 장애 관련 회의 연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날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와 관련해 시도·새올행정시스템 장애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1.18 ondol@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전날 발생한 정부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해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과 혼란을 겪으신 데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행정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련 민간전문가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고,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을때에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면서 "관계 기관에서는 신속하게 원인 규명을 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별한 각오로 임해달라"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시·도 및 시·군·구는 시스템 정상화까지 수기 민원 접수 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관련 공무원의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해 달라”며 “행정 서류 미발급으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게 하고 국세청, 관세청, 행안부 등 세금 납부 관련 기관은 납부 계약을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주말동안 테스트를 완벽하게 해서 새올행정시스템의 정상가동 시작시간을 단축하라"라고 지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마비된 이른바 ‘셧다운 사태’가 전날 오전 발생했다. 이에 한 총리는 예정에 없던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한 총리는 영상회의 뒤에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복구 현장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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