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 확률 똑같아…큰 돈 쓰지 마세요" [이미선의 영화로 경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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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육사오(6/45)'는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군인 천우(고경표)가 순간의 실수로 로또 용지를 북한으로 날려버리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건 북한 병사 리용호(이이경). 용호는 다른 동료에게 물어 로또의 정체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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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 '육사오(6/45)'는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군인 천우(고경표)가 순간의 실수로 로또 용지를 북한으로 날려버리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남에서 넘어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건 북한 병사 리용호(이이경). 용호는 다른 동료에게 물어 로또의 정체를 알게 된다.
천우와 용호는 1등 당첨 로또가 서로 자기의 것으로 주장하며 싸우다 들킬 위험에 처하자 며칠 뒤 같은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진다.
둘만의 은밀한 거래가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면서, 결국 남한군 세명과 북한군 셋이서 협상을 하게 된다.
북한군도 열광하는 로또 복권은 2002년 12월 발행이 시작됐다. 사람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꾸며 매주 로또를 사곤 한다.
로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등 당첨자를 많이 배출한 소위 '로또 명당'에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로또 명당에서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구입하기 때문에 당첨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A 판매점에서 1만장이 팔리고, B 판매점에서 100장이 팔렸을 경우 당연히 A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오게 된다. 하지만 어디서 로또를 사든 로또 복권 당첨 확률은 약 814만5060분의 1로 똑같다.
통계물리학자 역시 당첨 확률은 똑같으므로, 로또를 사면서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성균관대 교수는 '로또 번호 고르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유튜브를 통해 "'내가 10년 동안 로또 구매에 돈을 사용했는데 단 한 번도 1등에 당첨되지 않았으니까 이제 1등 당첨될 때가 됐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과거에 엄청난 돈을 들인 여러분의 로또와 오늘 처음 구입한 한 장의 로또는 당첨 확률이 정확히 똑같다. 로또에 큰 돈 쓰지 말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일 등의 날짜로 번호를 조합하는 방식은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생일로 조합하다보면 31 이후의 숫자는 안 적게 된다"며 "생일로만 숫자를 조합하는 사람이 많다면 1등에 당첨됐을 때 당첨자의 숫자가 많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안 적을 것 같은 숫자를 적는 건 찾기 어려우니 고민하지 말고 자동으로 번호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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