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발급 이틀째 차질…‘정부24’ 서비스 임시 재개

김민경 2023. 11. 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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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지속되면서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애가 시작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 복구에 집중하면서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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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행정전산망 장애문제가 지속되면서 민원서류 발급 서비스가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는 장애가 시작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 복구에 집중하면서 온라인으로 민원서류를 신청·발급받을 수 있도록 '정부24' 서비스를 임시 재개했습니다.

오늘(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은 어제 오전 8시 40분쯤 사용자 인증 과정 등에 장애를 일으켰고, 동 주민센터 등 지자체 현장에서는 전산망 마비로 인해 민원서류 발급 업무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주민센터 등 현장 공무원들이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행정전자서명인증서(GPKI)를 활용해 새올에 접속해야 하는데, GPKI 인증과정에서 장애가 생기며 새올 접속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일 오후부터는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올스톱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책본부'를 꾸린 행안부는 새올 전산망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등이 있는 대전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 공무원과 민간 네트워크 장비 업체 직원 등 100여 명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복구 작업에도 '새올' 시스템은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습니다.

행안부는 주말 동안 지자체 현장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이뤄지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 주말 새올 시스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대신 행안부는 인증 문제를 먼저 해결한 '정부24' 서비스를 오늘(18일) 오전 10시쯤 임시 재개했습니다. 현재 정부24는 PC웹이나 앱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임시 개통한 정부24에서는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이전에 제공했던 민원 서비스가 모두 제공되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정부24 시스템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모니터링 상황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서비스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미국 출장을 조기 종료하고서 귀국길에 오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오늘 오후 귀국해 대책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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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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