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남부 헤르손 폭격에 6명 사망...핀란드, 국경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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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여러 곳을 공격해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올렉산드로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의 중앙 및 드니프로 지역의 주거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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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분쟁에 국제사회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관리들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 여러 곳을 공격해 10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측의 올렉산드로 프로쿠딘 헤르손 주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의 중앙 및 드니프로 지역의 주거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프로쿠딘 주지사는 "지난 하루 동안 적(러시아군)은 박격포, 포병, 탱크, 무인항공기(드론) 및 항공기에서 347발의 포탄을 발사하며 58건의 공격을 시작했다"며 "헤르손시에는 43발의 포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헤르손의 인구 밀집 지역인 (민간인) 주거지와 행정건물, 상점, 의료기관, 주요소, 세차장 등을 (공격) 표적으로 삼았다"며 "이번 공격으로 6명이 목숨을 잃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군은 헤르손 서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고, 양측은 현재 헤르손 지역 드니프로 강을 사이에 두고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드니프로 강 동쪽을 통해 러시아가 이번 전쟁으로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와 앞서 불법 통합한 크름반도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성명에서 이날 러시아가 점령한 드니프로 강 동안에 교두보 여러 곳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지난 수 주일간 교착상태에 빠졌던 (러시아군) 역공세 중 가장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에 드니프로 강 동쪽 강둑에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확보한 교두보의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가 임명한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주지사는 지난 15일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 강 동쪽 강둑에 진지를 구축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늪지대와 같은 지형과 우월한 인력, 보급품으로 여전히 상당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핀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망명 신청자의 국경 통과 급증을 이유로 러시아와 국경을 폐쇄한다. 핀란드 국경수비대는 16일 러시아와의 동부 국경 지점 중 4곳을 폐쇄하기로 했다며 현지시간으로 17일 자정에 러시아와 국경에 장벽을 설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국경수비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불법 입국과 이에 대한 확대 위협은 공공질서와 국가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18일부터 내년 2월 18일까지 러시아와의 동부 국경 교차점에서의 입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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