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냉전 구도 활용·핵무기 고도화 뒷받침 위해 재외공관 재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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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당국이 연쇄적으로 재외공관을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신냉전 구도를 활용하고 핵무기 고도화 전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재외공관을 재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이어 "특히 북한은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우회하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를 활용한 방식을 모방해 대외 전략의 하나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재외공관 재편을 시도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으로 관계가 밀착된 상황을 이용해 핵무기 및 전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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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당국이 연쇄적으로 재외공관을 철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신냉전 구도를 활용하고 핵무기 고도화 전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재외공관을 재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김종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미래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최근 북한의 재외공관 축소 함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북한은 대외전략에서 신냉전적 구조에 적극적으로 편승하려 시도하고 있다"며 "핵무기 개발·고도화로 인한 대북 제재와 압박을 중·러·북 밀착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북한은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우회하기 위해 독립국가연합(CIS)를 활용한 방식을 모방해 대외 전략의 하나로 설정하고, 이에 맞춰 재외공관 재편을 시도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으로 관계가 밀착된 상황을 이용해 핵무기 및 전략무기 고도화를 추진하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는 "북한이 재외공관을 폐쇄한 국가들은 북한과의 외교관계가 소원해질 것이고, 우리는 이 국가들과의 관계를 증진해 외교적 자산으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북한이 새롭게 신설·재편하려는 재외공관에 대해서는 북한이 제재 회피나 우회 경로로 이들 국가를 활용하는지 국제사회와 적극 감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부터 우간다와 앙골라, 스페인, 네팔 대사관과 홍콩 총영사관을 폐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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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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