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착륙 시도하던 美 경비행기,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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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텍사스 주 댈러스 북부 외곽에 있는 맥키니 공항에서 경비행기와 일반 승용차가 충돌해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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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비상착륙을 시도하던 경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인근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17일(현지시간)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텍사스 주 댈러스 북부 외곽에 있는 맥키니 공항에서 경비행기와 일반 승용차가 충돌해 한 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활주로를 달리던 경비행기가 그대로 울타리를 뚫고 미끄러져 주행 중이던 은색 승용차 측면에 부딪히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 바퀴가 날아가고 충돌로 연기가 피어올랐지만 폭발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장면을 촬영한 잭 슈나이더는 텍사스주 지역 방송 WFAA-TV에 "비행기가 활주로로 내려오는 것을 봤지만 멈출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알았다"며 "확실히 속도가 빨랐고, 바퀴에서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상태가 양호해 귀가 조치됐으며, 경미한 부상을 입은 승용차 운전자만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비행기는 댈러스에서 서쪽으로 531km가량 떨어진 미들랜드에서 이륙했으나, 기체에 문제가 생겨 해당 공항에 비상 착륙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청은 정확한 추락 원인을 조사 중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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