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배우자들 만난 김건희… “韓 사회, 경쟁에 지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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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APCE 회원국 배우자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 여사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17일(현지 시각) 오전 애플 본사인 애플 파크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진행된 APEC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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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서 APCE 회원국 배우자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김 여사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팝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는 17일(현지 시각) 오전 애플 본사인 애플 파크에서 ‘정신건강’을 주제로 진행된 APEC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 여사, 말레이시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정상 배우자, 팀 쿡 애플 CEO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바이든 여사의 초청으로 K팝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도 자리를 함께했다.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토의에서 바이든 여사는 “현대 기술로 사람들 간 소통이 원활해졌다”고 언급하면서 “이제는 고립과 불안감 등 마음건강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은 경쟁 사회에서 서로가 서로를 매우 강하게 의식한다는 특징이 있다”며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인해 많은 감정이 개입되고, 그래서 더 많이 지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이런 문제점들이 여러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통해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로제도 이날 행사에서 자신의 경험을 APEC 정상 배우자들에게 공유했다. 로제는 “가수로 성공하기까지 여정이 쉽지 않았고 지금도 때때로 어려움이 있지만 스스로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를 토대로 한 자신의 음악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위안을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로제에게 “블랙핑크를 비롯한 K팝과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이 대단하며 앞으로의 음악과 긍정적 메시지로 감동을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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