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다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반 더 벤급 DF 점찍었다..."최고 시속 35.4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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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대로라면 에릭 다이어(29)와는 정말 이별이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300만 파운드(약 209억 원) 수비수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로이드 켈리(25)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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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계획대로라면 에릭 다이어(29)와는 정말 이별이다. 앤지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점찍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은 미키 반 더 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300만 파운드(약 209억 원) 수비수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본머스에서 뛰고 있는 로이드 켈리(25)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진 보강을 검토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켈리를 정말 원한다. 지금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반 더 벤이라는 뛰어난 듀오를 보유하고 있지만, 선수층이 부족하다. 이를 고려하면 켈리는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는 190cm의 큰 키와 빠른 발을 지닌 센터백이다. 지난 2019년부터 본머스에서 뛴 만큼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많다.
토트넘은 지난여름에도 켈리 영입을 노렸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본머스와 계약이 끝나는 만큼 영입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토트넘은 2000만 파운드(약 322억 원)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본머스로서도 이적료를 챙길 마지막 기회이기에 켈리를 놓아줄 가능성도 충분하다.
더 부트 룸은 "켈리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본머스는 그를 팔아서 돈이라도 회수할 것이다. 만약 토트넘이 여름까지 기다린다면 공짜로 낚아챌 수도 있다. 켈리 정도 되는 좋은 선수에게는 엄청난 헐값"이라며 "토트넘뿐만 아니라 여러 팀이 켈리를 노리고 있다. 꽤 어려운 영입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켈리를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현재 백업 센터백은 다이어 한 명밖에 없기 때문.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 밖에 난 그는 지난 울버햄튼전에서도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게다가 켈리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정상급 속도를 자랑하는 스피드 스타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그는 지난 시즌 최고 시속 35.42km를 기록하며 크리스토퍼 아예르(35.53km/h)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센터백에 이름을 올렸다. 반 더 벤의 올 시즌 최고 속도(35.5km/h)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켈리를 데려오면 1월 이적시장에서 다이어를 처분하는 데도 걸림돌이 없다. 다이어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의 백업 수비수를 찾는 뮌헨이 저렴한 이적료와 멀티성을 가진 그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트넘도 대책 없이 다이어를 보내줄 수는 없다. 햄스트링을 다친 반 더 벤이 빨라야 1월에나 복귀하기 때문. 그를 대신할 새 얼굴을 데려오지 못하면 다이어라도 붙잡을 수밖에 없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서는 켈리 영입이 더욱 절실한 이유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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