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유진, '월세 35만 원' 반지하 → '방 3개' 신축 전세 아파트 이사 ('나 혼자 산다')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배우 이유진이 새집을 소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에서는 이집트로 휴가를 떠난 직장인 김대호와 새로운 집으로 이사한 이유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1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6%(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3.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김대호가 이집트 호텔에서 본 환상적인 피라미드 뷰에 감동하며 ‘외계 문명 가설’을 소환한 장면과 컵라면으로 K-조식을 즐기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열심히 달린 12년 차 직장인 김대호 아나운서가 픽한 휴가지는 이집트였다. “파라오가 신호를 나에게 줬다”라며 이집트를 휴가지로 선정한 이유를 밝힌 김대호는 피라미드 뷰를 보자마자 비현실적인 광경에 감격했다. 피라미드를 보며 모닝 컵라면으로 ‘K-조식’을 즐기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
김대호는 기원전 26세기에 건축된 피라미드의 실물을 영접하자, 그 압도적인 규모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눈앞에 펼쳐진 모든 것이 신기한 ‘대호(인디)아나존-스’ 자체였다. 피라미드의 외부에 이어 내부로 이어지는 좁은 통로를 올라 목적지인 ‘쿠푸왕의 방’에 도착한 김대호는 파라오의 석관을 비롯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피라미드를 온몸으로 느꼈다. 그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대단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다음 탐험을 위해 걷기 시작한 그는 갑자기 사막 평원을 전속력으로 질주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기안84의 마라톤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한테 영감을 준 것 같다”라며 그에 대한 리스펙을 전했다.
김대호는 낙타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스핑크스로 향했다. 낙타 위 인증샷을 남기고, 낙타의 뽀뽀 서비스까지 받으며, 어디서도 할 수 없는 경험들에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었다. 드디어 스핑크스 앞에 도착한 그는 압도적인 크기와 경이로운 분위기에 감탄했다. 김대호는 스핑크스 대표 인증샷에도 도전했는데, 고군분투하는 그를 지켜보던 관광객의 도움으로 인증샷 촬영에 성공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만난 후 그는 분위기가 180도 다른 시내로 향해 배를 채웠다. 김대호는 망고주스부터 소 간 샌드위치 등 이집트 노상 음식을 즐겼다. 이어 그는 ‘팜유’도 인정한 여행 필수 룰인 ‘연기 맛집’을 향해 홀린 듯 걸어가 과연 그곳은 어떤 곳일지 궁금증을 더하며 다음 여정을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유진은 새집에서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이유진의 새집은 방 3개, 화장실 2개, 넓은 거실과 주방으로 이뤄진 신축 아파트였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만 원을 내고 반지하 월셋집에서 살던 이유진의 변화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유진은 월셋집 2년 계약 기간을 마치고 이사를 고민하던 중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을 알게 됐고, 기존 월세보다 더 싼 대출 이자를 내면서 새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햇빛 가득한 새집에서 맞이한 이유진의 일상은 행복 그 자체였다. 가만히 있어도 웃음이 배시시 나왔다. 새집 이사 후 이유진의 브이로그(V-Log) 재질 감성은 농도가 더욱 진해졌다. 커피를 내리거나 마실 때, 식사를 할 때 수시로 눈을 감으며 음미하는 ‘감성꾼’ 이유진의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주방이 넓어지자, 요리 욕심도 커졌다. 시그니처 메뉴인 차돌박이 육개장 칼국수를 뚝딱 만들었다. 주방이 더러워질라 국물이 조금만 튀어도 닦는 이유진의 청결 유지 점수도 올라갔다.
이유진은 미니멀리즘 새집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고유 색과 취향을 입히기 위해 안방과 작업방의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안방에 타일 카펫을 깔고 소품을 채우자, 예전 안방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가 완성됐다. 작업방은 화이트 감성을 위한 몰딩을 시공했다. 빈 곳은 러그 등으로 가리며 ‘보여주기식(?)’ 인테리어를 펼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새집 증후군을 날리기 위해 ‘베이크 아웃’ 작업을 마치고, 동네 탐방에 나섰다. 인프라까지 잘 돼 있는 동네를 확인하며 새집에 대한 만족도가 더욱 상승했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이유진의 기분은 매우 맑음이었다.
이유진은 주민센터에 들러 전세 보증 보험 가입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 전세 보증 보험 신청을 하던 중 집 주소가 사이트에서 검색이 안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알고 보니 신축 아파트여서 등록이 되기 전이었던 것.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직접 방문을 해야하는 엔딩이 폭소를 안겼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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