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폐막…바이든 “미국의 아태지역 약속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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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7일(현지 시각) 폐막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3일간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의제로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여성 인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APEC은 198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비공식 대화 포럼으로 출범해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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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국이 참가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17일(현지 시각) 폐막했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세션을 끝으로 이번 정상회의를 마무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발언에서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변함이 없으며,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아시아·태평양은) 필수적”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정상회의가 생산적이었다”고 자평하며 5일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후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게 의사봉을 넘겼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2024년 페루에서 여러분을 맞이해 APEC이 오랜 세월 해온 일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공동성명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국무부의 맷 머리 APEC 선임담당관은 “회의 마지막 날 정상들이 합의해 발표할 수 있는 강력한 성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원국들은 지난 15일 열린 정상회의에 앞서 재무장관회의와 외교장관회의를 열며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에는 다자간 무역 체제를 지지하고 강화할 것을 약속하면서 대부분의 회원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난하는 공동선언문이 채택된 바 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3일간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 구축’을 의제로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여성 인권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APEC은 1989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비공식 대화 포럼으로 출범해 1993년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아세안 6개국, 홍콩 등 21개국이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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