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 사임 이유 논란…여동생 “나한테 성적 학대”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3. 11. 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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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챗GPT 를 만든 오픈AI의 창업자 겸 CEO인 샘 올트먼이 회사에서 쫓겨난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의 사임은 이사회의 신중한 검토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이사회는 그가 이사회와의 소통에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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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올트먼, 샘에 대한 폭로
사실 밝혀지진 않았지만 논란은 폭증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동생 애니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사람이 사용하는 인공지능(AI) 챗GPT 를 만든 오픈AI의 창업자 겸 CEO인 샘 올트먼이 회사에서 쫓겨난 가운데, 그 이유를 놓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오픈AI 이사회는 “올트먼의 사임은 이사회의 신중한 검토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이사회는 그가 이사회와의 소통에 일관되게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되었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사회는 “더 이상 그가 오픈AI를 계속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점이 솔직한지는 함구했다.

논란은 지난달 샘 올트먼 동생인 애니 올트먼으로부터 터졌다. 애니는 그가 운영하는 X(옛 트위터)을 통해 올 10월 여러 차례 오빠 샘에 대한 만행을 폭로했다. 그는 “오빠들, 주로 샘 올트먼과 잭 올트먼으로부터 성적,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재정적 학대를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올 3월에는 “나는 더 이상 열 세살짜리 ‘오빠’가 내동의 없이 내 침대에 기어오르는 네살 짜리 아이가 아니다”고 트윗을 날렸다. 애니와 샘은 아홉살 차이가 나고, 올트먼 형제는 총 4명으로 애니는 이 가운데 유일한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샘의 여동생 애니 올트먼의 폭로
폭로가 사실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샘은 동성연애자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오픈AI 내에서 샘의 입지를 좁히기에는 충분하다. 샘은 챗GPT를 출시하는 등 인공지능 업계에 큰 발자국을 남겼다.

이사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픈AI는 인공 일반 지능(AGI)이 모든 인류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립됐다”면서 “이사회는 앞으로도 이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오픈AI 설립과 성장에 이바지한 샘의 많은 공헌에 감사하고 있다”고만 덧붙였다.

한편 오픈AI는 임시 CEO로 미라 무라티 CTO를 임명했다. 무라티는 AGI 출현에 대한 경계와 이를 통해 국제 사회가 AI를 규제할 것을 촉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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