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태, 공급망 교란에 매우 취약…공급망 회복력 강화해야”(종합)

박태진 2023. 11. 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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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APEC은 다자무역체제이 복원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무역체제는 규범에 입각한 시스템을 의미한다"며 "기존에 만들어진 규범은 성실하게 준수하고,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면 모두에게 적용될 보편타당한 규범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어야 다자무역체제가 작동될 수 있다.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이야말로 APEC이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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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세션2 참석…다자무역체제 복원 리더십 역설
AI·디지털 규범 및 거버넌스에 관심 환기

[샌프란시스코=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APEC은 다자무역체제이 복원에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 리트리트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APEC 세션2에 참석해 “우리는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션2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정상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리트리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APEC의 리더십 발휘를 촉구하면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 확립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디지털 규범 정립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APEC의 리더십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다자무역체제는 규범에 입각한 시스템을 의미한다”며 “기존에 만들어진 규범은 성실하게 준수하고,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면 모두에게 적용될 보편타당한 규범을 적시에 마련할 수 있어야 다자무역체제가 작동될 수 있다.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이야말로 APEC이 발휘해야 할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또 공급망 회복과 관련해 “관행적인 거래를 갑자기 중단하는 것처럼 예측 불가능한 조치는 다자주의, 자유무역주의 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태지역은 무역과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급망 교란에도 매우 취약하다”면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등 APEC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우선적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원국들에 AI와 디지털에 대한 규범과 거버넌스에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 정부가 디지털 규범 정립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알렸다.

윤 대통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이 오로지 인간의 자유와 후생을 확대하는데 기여해야 하며,자유와 후생을 억압하는데 사용돼선 안된다”며 “경쟁과 혁신의 기회가 공정하게 보장되고, 디지털의 혜택을 사회 전체가 공정하게 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내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AI 글로벌 포럼’에 회원국들을 초청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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