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김장 하지 말고, 편의점서 편하게 김치 사세요"

겨울 날씨 추워지자 김장 수요↑…합리적 가격·구매 편의성 앞세워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에 맞춰 김장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편의성'을 내세우며 김장 김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장을 위해 높은 비용과 많은 노력을 들이기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구매 편의성을 앞세워 김장 수요를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포장김치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가 올해 발표한 '김치 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가구의 김치 조달 방법 중 포장 김치 구입 비중은 2017년 10.5%에서 2020년 31.3%로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공식앱(세븐앱)을 통해 김장 김치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대용량 상품인 '종가 깔끔시원김장포기김치 10kg', '종가 전라도김창포기김치 10kg'를 비롯해 '종가 깔끔시원김장김치 5.5kg' 등 적은 용량의 상품도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

기본이 되는 배추김치외에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상품도 선보인다.

'종가 총각김치 2.5kg', '종가 열무김치 2.5kg'등의 별미 김치까지 포함해 총 9가지 김장김치 상품을 판매 중이며 구입 후 약 3일 이내에 택배 발송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정가 대비 최대 33% 할인 하는 '김장 김치 기획전'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

CU는 먼저 전국 매장에서 1kg 내외 용량의 인기 상품들을 한 데 모아 할인가에 선보인다.

대상 종가집 ▲포기김치·묵은지(900g, 각 9900원) ▲맛김치·총각김치 (900g, 각 1만900원) ▲열무김치(900g, 1만3900원) ▲갓김치(1kg, 1만6900원) ▲파김치(900g, 2만2900원) 등 10여 종이다.

이와 함께 CU는 고객들이 집에서 간편하게 김치를 배송 받을 수 있도록 10여 종의 상품들을 대상으로 무료 홈배송을 운영한다. 포켓CU의 홈배송 메뉴를 통해 주문하거나 CU 매장에서 주문서를 작성하면 되고, 판매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역시 다음달 26일까지 종가집, 예소담, 한울 등 인기 김장김치 16종을 예약 주문 후 무료 배송 방식으로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예소담의 '석박지넣은김장포기김치 10kg(5만1500원)', 종가집의 '전라도김장김치10kg(7만5900원)' 등이 있다. 모두 국산 원물을 사용했다.

신세계그룹 편의점 이마트24는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피코크 조선호텔 포기김치' 3종을 주문 판매한다.

조선호텔 ▲포기김치 4kg(3만5800원) ▲포기김치 4kg+열무김치 1.kg(4만7900원) ▲포기김치 4kg+총각김치 1.5kg(4만7900원)으로 국내산 배추·무·고춧가루를 사용했다.

고객들은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주문서를 작성 후 결제하면 주문일 기준 4~6일 사이 요청한 곳에서 조선호텔 김치를 무료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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