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속 30m 강풍, 피해 속출…여객선 운항통제

양영전 기자 2023. 11. 18.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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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이어졌다.

풍랑특보도 내려지며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전역에는 주의보와 경보 등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재 제주를 오가는 8개 항로 10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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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쓰러지고 방음벽 휘어져…고산 초속 34.5m
기상청, 늦은 오후부터 강풍특보 순차적 해제 전망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7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에서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져 소방당국 등이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3.11.1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 초속 30m 이상의 강풍이 불면서 시설물 피해가 이어졌다. 풍랑특보도 내려지며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1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전역에는 주의보와 경보 등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고산(서부) 초속 34.5m, 월정(동부) 초속 30.1m, 마라도(서부) 초속 26.7m, 가파도(서부) 초속 26.6m, 새별오름(북부) 초속 25.5m 등으로 기록됐다.

지난 16일 오후부터 소방에는 총 2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나무와 가로수가 넘어지고, 공사장 방음벽이 휘어지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가 이어졌다.

바다의 물결도 제주도 앞바다에서 2~6m로 매우 높게 일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현재 제주를 오가는 8개 항로 10척의 여객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풍특보는 늦은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에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과 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으니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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