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침 영하권 추위… 제주 산지 39.2㎝ '대설특보'

최경진 2023. 11. 1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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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 춥겠고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북 남동내륙과 전남 동부내륙, 경남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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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산지에 대설경보가 발효된 지난 17일 오전 한라산 1100고지 버스정류소에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어 춥겠고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북 남동내륙과 전남 동부내륙, 경남 서부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다.

이날 오전 4시를 기준으로 제주 한라산남벽에는 39.2㎝, 삼각봉에는 38.7㎝의 눈이 쌓였다.

충청권과 전라권, 경북 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아침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세종·대전·충남내륙, 충북 남부, 전남 북서부, 전남 남부, 경북 남부에 1㎝ 미만의 눈이 오겠고 광주·전남 북동부, 울릉도·독도에 1∼5㎝의 눈이 쌓이겠다. 전북과 울산·경남내륙 예상 적설량은 1㎝ 내외, 제주도 산지는 2∼7㎝다.

예상 강수량은 세종·대전·충남내륙, 충북 남부, 경북 남부, 부산·울산·경남 1㎜ 내외, 전북, 광주·전남, 울릉도·독도 5㎜ 미만, 제주도 5㎜ 내외다.

눈이나 비가 내린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특히 비나 눈이 어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이날까지 기온은 평년(아침기온 -2∼7도, 낮기온 9∼16도)보다 낮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3.7도, 인천 -2.9도, 수원 -3.0도, 춘천 -4.5도, 강릉 -1.4도, 청주 -2.4도, 대전 -2.8도, 전주 -1.6도, 광주 -0.2도, 제주 6.5도, 대구 -0.5도, 부산 2.7도, 울산 -0.4도, 창원 -1.3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대체로 10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주요 지역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8도, 춘천 7도, 강릉 11도, 청주 8도, 대전 9도, 세종 9도, 전주 9도, 광주 9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울산 10도, 창원 12도, 제주 12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강풍특보가 발표된 대부분 해안과 강원산지, 경북권 서부내륙, 경북 북동산지, 일부 경남권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 풍속 시속 70㎞(초속 20m), 산지의 경우 시속 90㎞(초속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대부분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0∼70㎞(초속 8∼20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3.0m, 서해 앞바다에서 1.0∼5.0m, 남해 앞바다에서 1.0∼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2.0∼5.0m, 서해·남해 1.5∼5.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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