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망 ‘먹통’ 이틀째…방미 중인 尹 “정부 합동 TF 즉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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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에 대해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곧 한국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인 정부 합동 TF는 윤오준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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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관계부처 회의 소집…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방문 예정
미국 출장 중인 이상민 장관, 잔여 일정 취소하고 귀국 중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공공기관의 대국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된 사태에 대해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각 가동해 신속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윤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각) 새벽 유선상으로 국내 보고를 받으며 현지에서 주재한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 부처 영상회의를 개최한다. 당초 이날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의 중요성과 복구 시급성에 따라 급히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회의 이후 대전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곧 한국에서 첫 회의를 가질 예정인 정부 합동 TF는 윤오준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검찰, 경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TF는 민간 전문가들의 자문도 구할 계획이다.
미국 출장 중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양자회담 및 미주개발은행(IDB) 양해각서 체결차 미국을 방문해 일정을 소화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산망 중단 사태로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행안부와 총리실도 원인 분석과 현황 파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국민 불편이 가중되지 않도록 더 확실하고 정확한 대응 조치를 강구하라고 윤 대통령이 지시한 만큼,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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