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만에 신안에 처음 문 연 '1004책방'…마음의 양식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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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에서 50년 만에 처음 문을 연 '1004책방'이 군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10월31일 개장한 1004책방은 신안군가족센터 1층 150㎡ 공간에 문학과 예술, 역사, 자연, 철학, 종교, 어린이 등 6000여권에 이르는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책방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교육적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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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에서 50년 만에 처음 문을 연 '1004책방'이 군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10월31일 개장한 1004책방은 신안군가족센터 1층 150㎡ 공간에 문학과 예술, 역사, 자연, 철학, 종교, 어린이 등 6000여권에 이르는 서적을 보유하고 있다.
1969년 무안군에서 분리된 이후 신안에는 지금까지 일반 서적을 파는 서점이 문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04책방은 군민들에게 최신 도서를 포함한 새 책을 한 달에 최대 3권까지(4인 가족 기준 최대 12권)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이용자 편의를 위해 책 도착 알림 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책방 개장 이후 840권 이상의 책을 대여했고, 등록한 회원 수도 410명을 넘어서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04책방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학습의 장을 제공해 지역 사회의 문화적, 교육적 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1일에는 중견 작가 김미승씨를 초청해 저자 초청 강연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시 부문으로 등단한 이후 총 13권의 저서를 출판했으며, 그중 '꿈을 파는 달빛 제과점'은 2023년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004책방 운영을 맡은 엄경자씨는 "은빛 독서클럽, 동아리 모임과 전통 채색화 민화, 가야금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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