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남궁민 새드엔딩?…'연인' 오늘 마지막회 '초미의 관심', ♥안은진 "꼭 온다고 했어요"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이 이끌어 왔던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연인'은 18일 밤 마지막회인 21회를 방영하고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의 이야기를 매듭짓는다.
관건은 결말이다. 그동안 '연인' 시청자들 사이에선 과연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이 해피엔딩이 될지, 새드엔딩이 될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일단 전날 방영된 20회까지만 보면 이장현, 유길채에게 행복이 찾아온 듯한 분위기였다. 이장현은 청에 끌려갔던 포로들을 각화(이청아)의 도움에 힘입어 무사히 조선으로 데리고 왔고, 자신을 붙잡는 각화에게도 "저도 고향에 가야 합니다"라고 거절한 뒤, 조선으로 돌아가면 죽을 수 있다는 각화의 염려에도 "그 여인이 제게는 고향입니다. 이젠 고향에 가서 편히 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고 무사히 유길채에게 돌아왔다.
특히 20회에선 이장현이 유길채와 재회하기 전 보낸 서한이 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이장현은 서한을 통해 유길채를 향해 "뒤척이다 잠이 들면 그대 꿈을 꿨던 것 같아 꿈이라도 기억 난다면 좋으련만, 선잠에서 깨면 유길채 그대 이름만 둥실 뜬다오. 그대 생각에 잠겨 잠든 적도, 깬 적도 없는 것 같은 기분 아십니까"라고 고백했던 것이다.
뒤이어 무사히 유길채와 이장현이 다시 만났고, 유길채가 이장현의 반지를 보며 "여기에 좋은 글귀를 새겨야겠습니다. 해서 뻔하지 않게 제가 할 것입니다. 청혼"이라면서 "저와 혼인해주셔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내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라고 청혼해 이장현과 유길채의 사랑을 응원해온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다만, 새드엔딩에 대한 불길함도 존재한다. 20회가 끝나며 공개된 마지막회 예고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이장현의 모습이 공개된 것이다.
예고에선 이장현이 "꼭 데리러 올테니 기다려"라고 말하는 장면이 공개된 데 이어 누군가를 향해 이장현이 "제발 살려주십시오. 죽은 듯 살겠습니다"라고도 말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장현에게 반감을 갖게 된 남연준(이학주)이 "역도의 수괴들을 모두 섬멸하였고, 흔적을 지웠나이다"라고 말하는 것도 담겨 남연준과 이장현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연인' 마지막회 예고편 말미, 사람들이 유길채에게 "네 서방될 이는?"이라고 묻자 유길채가 "곧 옵니다. 꼭 온다고 했어요"라고 했으나, 이장현이 어두운 바닷가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지는 장면이 공개되며 새드엔딩에 대한 불길함을 더한 것이다.
한편, '연인'은 전날 방영된 20회가 드디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연인' 20회 시청률이 12.4%(이하 전국기준)로 집계된 것이다. 종전 자체 최고 시청률이 파트1 마지막회였던 10회 때 기록한 12.2%였다. 하지만 파트2가 시작된 이후 12.2%를 넘지 못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이 미뤄지고 있었는데, 드디어 20회 때 12.4%를 기록하며 기록을 갈아치우게 됐다.
이제 '연인' 마지막회가 어떤 시청률로 대미를 장식할지, 그리고 이장현과 유길채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시청자들의 시선이 18일 밤 마지막회 방송으로 쏠리게 됐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