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할인·쿠폰 제공"…항공업계, 연말연시 모객 총력전

김동현 기자 2023. 11. 18.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11월과 성수기 시즌인 12월과 1월 여객 수요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이 예약할 경우 내년 1월31일까지 국내선 왕복항공권의 25%, 국제선 왕복항공권의 5% 할인 운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채워서 띄운다"…항공권 할인 행사 및 혜택 풍성
4분기 실적방어 성공시 2019년 실적 경신 초읽기
[서울=뉴시스]진에어 B737-800의 모습.(사진=진에어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비수기로 분류되는 11월과 성수기 시즌인 12월과 1월 여객 수요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국제선 운항 회복률이 80~90% 수준으로 올라온 만큼 한명이라도 더 태우는 게 이득이라는 계산이다.

LCC 업체들은 올 4분기에도 효율적인 기재 운영 및 노선 다변화로 여객 수요에 대응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프로모션 효과가 극대화될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을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1일까지 세부, 보홀, 클락, 마닐라 등 필리핀 노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2일부터 31일까지는 방콕, 차앙마이, 다낭, 싱가포르 등 부산발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이벤트도 열린다. 제주항공은 탑승일을 기준으로 내년 2월23일까지 국내선 모든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에 한해 정규운임 기준 2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는 다음 달 21일까지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티머지 할인쿠폰 1만원을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제주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파르나스호텔 제주 룸 업그레이드 혜택을 준다.

카카오페이와 토스페이 결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카카오페이 또는 토스페이로 항공권을 결제하면 운임에 따라 최대 2만원 즉시할인이 적용되고 홈페이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는 각 간편 수단별 최대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소도시 특가 프로모션과 함께 지방발 국제선 12개 노선 대상 초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전개한다. 할인코드를 적용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10%의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 할인도 마련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수험생 본인이 예약할 경우 내년 1월31일까지 국내선 왕복항공권의 25%, 국제선 왕복항공권의 5% 할인 운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다음 달 15일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을 특별 신분 할인 대상으로 지정해 제주 노선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포, 청주, 군산발 제주 노선의 탑승기간 11월 16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항공권을 예매할 경우 적용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오는 19일까지 부산~하이난 노선 항공권을 11만9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또 일본 마츠모토 키요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할인권 제공,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30%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여파로 비수기인 11월과 연말연시에 여객 수요가 감소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며 "4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하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