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면적 축소 조정

김인유 2023. 1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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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구역 면적을 축소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보고회를 열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경기테크노파크, 산업연구원 등 핵심기관 관계자 30여명과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개발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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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신속한 지정 추진 위해"…내년 3월 산자부에 지정 신청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안산사이언스밸리 경기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관련, 신속한 추진을 위해 사업구역 면적을 축소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사이언스밸리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안산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과 4천6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집적 연구단지다.

시가 이민근 시장 취임 후 안산사이언스밸리 중심의 '안산스마트허브 혁신 및 신성장동력 육성'을 목표로 경기도와 손잡고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핵심 전략산업을 12대 국가전략산업 중 하나인 '첨단로봇·제조'로 정하고 해당 지구를 '글로벌 R&D 기반의 첨단로봇·제조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신속한 지정 추진을 위해 사업 구역의 면적을 3.62㎢에서 1.71㎢로 축소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제외된 부지는 산업유치 기능이 없는 사동 공원(0.98㎢)을 비롯해 사동89블록 일부(0.34㎢), 사동90블록(0.09㎢) 등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지 면적 대비 투자유치 면적 비율은 기존의 19.6%에서 38%로 대폭 향상됐다.

시는 지난 16일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보고회를 열어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경기테크노파크, 산업연구원 등 핵심기관 관계자 30여명과 사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개발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내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추가지정 후보지는 선정심사를 거쳐 내년 10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사이언스밸리는 로봇 관련 거점대학과 연구기관이 이미 구축돼 있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경쟁력을 갖췄다"며 "지정될 경우 반월국가산업단지의 제조업 경쟁력이 향상되면서 안산시가 첨단산업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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