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철 전 기상청장 "식량 위기 대응 없다면 인구 대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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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에서 살아본 첫 기상청장'으로 알려진 남재철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기후 변화가 가져올 식량 위기"를 이야기한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21세기북스)을 통해 남 교수는 30년간 기상청에서 일하고 기상청장까지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식량 위기를 강조한다.
식량이 넘쳐난다는 착각 속에서 지금의 위기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부기관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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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남극에서 살아본 첫 기상청장'으로 알려진 남재철 교수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기후 변화가 가져올 식량 위기"를 이야기한다.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 전쟁'(21세기북스)을 통해 남 교수는 30년간 기상청에서 일하고 기상청장까지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식량 위기를 강조한다.
남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을 위기의 근거로 제시한다. 지난 1970년 80.5%에 달했던 수치는 2021년 20.9%로 급감했다. 이마저도 국내 농업의 주된 곡물인 쌀 덕분에 유지된 수치이고 쌀을 제외한 곡물의 자급률은 불과 5.4%다. 이때때문에 우리 밥상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식량은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우리가 원할 때 언제든지 외국에서 식량을 저렴하게 수입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결코 그렇지 않다. 2022년 우리나라의 식량 안보지수는 전 세계 113개국 중 39위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미래에 지금과 같이 외국산 곡물 수입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팬데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같은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오늘날, 글로벌 식량 공급망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 식량이 넘쳐난다는 착각 속에서 지금의 위기를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은 정부기관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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