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워케이션센터 내년 2월 착공 전망…'부지변경 절차 마무리'

이도근 기자 2023. 1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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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가 체류형 도심관광을 위해 추진하는 '제천형 워케이션센터'가 부지 변경 등 악재를 딛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제천형 워케이션센터 건립 부지 변경과 관련해 시설용도 폐지 등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는 게스트하우스와 공유 오피스를 병합한 관광숙박시설이다.

시는 지난 8월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올해 연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건립 부지가 변경되면서 사업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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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제천시가 체류형 도심관광을 위해 추진하는 '제천형 워케이션센터'가 부지 변경 등 악재를 딛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제천시에 따르면 최근 제천형 워케이션센터 건립 부지 변경과 관련해 시설용도 폐지 등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공유재산 심사와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기본 및 실시설계가 내년 1월께 마무리되는 대로 관광숙박시설 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2월에는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천형 워케이션센터는 게스트하우스와 공유 오피스를 병합한 관광숙박시설이다.

제천시 동현동 417 등 5필지 시유지(5300㎡)에 연면적 2600㎡,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집무실 기능을 갖춘 20실 이상의 게스트하우스와 회의실, 카페·다이닝룸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 센터는 제천으로 이전하는 충북도자치연수원과 연계한 도심권 숙박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되는 동시에 구도심지역인 동현동 일원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착수보고회를 여는 등 올해 연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건립 부지가 변경되면서 사업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시는 기존 부지가 화산동 공판장 인근에 위치해 일과 여가·놀이·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숙박시설이라는 사업취지가 퇴색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동현동 417 일원으로 대체 부지를 정했다. 녹지공간으로 힐링에 적합하고 인근에 문화·쇼핑시설이 있어 센터 건립에 최적지로 꼽았다.

기존 부지보다 공간에 다소 여유가 생기면서 당초 계획 면적(1290㎡)의 두배 가량 사업 규모도 확대됐다. 사업비도 당초 지방소멸대응기금 50억원에 더해 시비 30억원을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부지 변경과 사업 규모 확대로 시청 안팎에서 공사 지연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으나, 시는 각종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오는 30일께 착수보고회에 이어 내년 1~2월께 실시설계 완료, 관광숙박시설 계획 승인 등의 절차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지 변경에 따른 리스크도 사라져 공사 착공까지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착공시기는 1~2달 정도 늦어지게 됐으나, 2025년 상반기 내 준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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