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손흥민처럼 되고 싶었다…토트넘 출신 윙어의 고백

김환 기자 2023. 1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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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클라크가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돌아봤다.

클라크가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처럼 스타 선수들을 훈련장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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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잭 클라크가 토트넘 훗스퍼 시절을 돌아봤다.


클라크는 2000년생 공격수다. 리즈 유나이티드 유스를 거쳐 2019년 토트넘에 입단했지만, 경쟁력을 발휘하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다. 클라크는 토트넘에서 지낸 4년 동안 리즈, 퀸즈 파크 레인저스, 스토크 시티, 선덜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지난해에는 선덜랜드로 완전 이적하며 결국 제대로 활약도 해보지 못하고 토트넘을 떠났다. 선덜랜드에서는 포지션을 성공적으로 변경해 윙백으로도 뛰고 있다.


클라크가 토트넘 소속으로 있던 시절을 돌아봤다. 클라크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한 경기, 그리고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한 경기를 소화했다. 프리미어리그(PL) 출장 기록은 없다. 영국 ‘풋볼 런던’과 인터뷰를 진행한 클라크는 “조금 이상한 시간이었다. 난 다양한 감독들 아래에서 배웠고, 많은 선수들이 팀에 오고 또 나갔다. 구단의 과도기였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의 스타 선수들과 함께 있었던 것, 그리고 그 선수들을 닮고 싶어했던 본인의 모습도 기억했다. 클라크가 토트넘에 있을 때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처럼 스타 선수들을 훈련장에서 볼 수 있었다. 클라크는 세 선수들처럼 유명한 선수가 되고 싶어했다. 클라크가 토트넘 U-23 팀에서 착용한 등번호도 7번, 9번, 11번이었다.


클라크는 “손흥민, 케인, 베일과 같은 최고의 선수들과 매일 함께했다. 난 어렸을 때 그런 선수들처럼 되고 싶었다. 우리는 훈련을 함께 했다. 그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일상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면 경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라며 스타 선수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또한 클라크는 “최고 수준의 감독들로부터 배우면서도 스스로 노력해야 했다. 난 매일 뛸 수 없었고, 그 시간을 이용해 발전할 필요가 있었다. 매일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따라하며 발전하려고 노력했다. 최고의 감독들과 최고의 선수들은 최고인 이유가 있다. 모두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기 때문에 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스펀지가 되어 모든 것들을 흡수해야 한다. 난 지금도 토트넘에서 배운 걸 많이 활용하고 있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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