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지 37.7㎝ ‘대설특보’…전국 아침 곳곳에서 ‘영하권 추위’

박지혜 2023. 11. 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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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도로에 첫 눈이 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늘(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밤 사이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각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대설 특보는 제주도 산지를 제외하고 밤 사이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제주 한라산 남벽에는 37.7㎝, 삼각봉에는 37.8㎝의 눈이 쌓인 상태입니다.

아침까지 충북남부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시간당 1~2cm의 눈 또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세종·대전·충남내륙, 충북 남부, 전남 북서부, 전남 남부, 경북 남부에 1㎝ 미만의 눈이 흩날릴 전망이고, 광주·전남 북동부, 울릉도·독도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과 울산·경남내륙은 1㎝ 내외, 제주도 산지는 2∼7㎝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서해상에는 '풍랑 경보'도 발효돼 있습니다. 현재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여객선 11척 운항이 모두 통제된 상태로, 서해중부먼바다에는 초속 10~22m의 바람과 함께 1.5~3.5m의 파도가 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2.6도 ▲수원 -3.0도 ▲춘천 -4.7도 ▲강릉 -1.4도 ▲청주 -2.3도 ▲대전 -3.4도 ▲전주 -1.6도 ▲광주 -0.2도 ▲제주 6.5도 ▲대구 -0.5도 ▲부산 2.7도 ▲울산 -0.4도 ▲창원 -1.3도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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