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리] 고물가 시대, 벼랑 끝 생존전략

2023. 11. 18.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때문에 "내일이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는 시기이다.

'거지방' 이용자들은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 서로 쓴소리를 서슴지 않으며 고물가 시대의 생존법을 공유한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 는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의 생존전략과 불황의 그늘을 버텨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때문에 "내일이 무섭다"는 말까지 나오는 시기이다.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20%까지 올랐다는 전문가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외식 품목이 5년 사이 평균 30% 가까이 오르면서 사람들은 아끼고 또 아끼는 것만이 이런 고물가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다.

한 푼 쓰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요즘, 주머니 사정이 상대적으로 가벼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선 '거지방'이라는 SNS 대화방이 유행이다. '거지방' 이용자들은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기 위해 서로 쓴소리를 서슴지 않으며 고물가 시대의 생존법을 공유한다.

또 다른 절약법으로 최근 카드 대신 오직 현금만을 사용하는 '현금 챌린지'를 실행하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 '현금 챌린지'를 실천 중이라는 한 가정주부는 현금 사용만으로 석 달 동안 160만 원을 절약할 수 있었던 비결을 털어놓았다.

5인 가족의 생활을 꾸리고 있는 또 다른 가정주부는 50만 원으로 한 달 식비를 해결하고 있었다. 외식을 끊고 '냉장고 지도'를 직접 만들어 불필요한 재료 구입을 줄이는 방식 등으로 식비로 나가는 돈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천정부지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항목은 외식비였다. 실제로 통계청에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재정 상황이 악화하면 제일 먼저 '외식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66.1%로 가장 높았다. 결국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은 고물가와 불황의 직격탄을 맞고 있었다.

저희가 커피 가격을 500원 올리면 저희 가게에 누가 오시겠어요? (카페 사장 박 모 씨)
추가 직원을 두면 그만큼 내가 갖고 갈 수 있는 돈이 없어요. (중국집 사장 이 모 씨)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의 생존전략과 불황의 그늘을 버텨내야 하는 자영업자들의 절절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