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미 하원의장 1.6 의회폭동 동영상 대부분 공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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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당시의 보안 카메라 동영상 4만4000시간 분을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90시간 분량의 보안 영상의 첫 부부분이 이 공공 위원회 웹사이트에 17일 공개되며 나머지 4만4000 시간 분량이 앞으로 몇 달에 걸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의회에 동영상을 열람하는 공개 열람실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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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장의 "용기와 결의" 환영
[워싱턴=AP/뉴시스] 강영진 기자 =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 당시의 보안 카메라 동영상 4만4000시간 분을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의장은 성명에서 "이번 결정으로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 범죄 피고인들, 공익기관들, 언론들이 소수 정부 당국자들의 해석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90시간 분량의 보안 영상의 첫 부부분이 이 공공 위원회 웹사이트에 17일 공개되며 나머지 4만4000 시간 분량이 앞으로 몇 달에 걸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고 의회에 동영상을 열람하는 공개 열람실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이 의장으로 있는 하원 운영위원회는 최근 몇 달 동안 언론과 범죄 피의자 및 기타 소수에게 동영상을 공개해왔다. 동영상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수백 명이 의사당에 난입해 경찰관을 공격하고 창문과 문을 부수는 동안에 벌어진 격투 장면을 근거리에서 촬영한 것과 방문자들이 보기 힘든 의사당 조감도 등이 포함돼 있다.
존슨 의장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지난달 의장 선거 과정에서 매트 게이츠 의원 등 공화당 내 극단 강경파들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게이츠와 트럼프는 존슨의 공개 결정을 환영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존슨 의장이 동영상을 공개하는 "용기와 결의를 가진 것을" 축하한다고 썼다.
동영상 공개에 대해 의회 직원들과 소속원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공개될 동영상에는 폭동범들이 의사당에 진입한 경로와 의원들이 은신처로 대피하는 경로도 포함돼 있다.
존슨 의장은 등장 인물이 보복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얼굴을 가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의사당 설계도 등 민감한 보안 정보가 담긴 내용 등 동영상 전체의 약 5% 가량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월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이 폭스 뉴스 뉴스 쇼 진행자 터커 칼슨에게 동영상 전체를 공개한 뒤 민주당이 즉각적으로 의사당 보안을 해쳐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반발했었다.
칼슨은 당시 트럼프에게 유리한 내용의 동영상을 편집해 방송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 7명과 공화당 의원 2명으로 구성된 특별조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는 의회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준하는 동안 벌어진 의사당내 트럼프 지지자들의 공격 양상을 상세히 공개하고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기 위한 "다중적 모의"에 관여하는 범죄를 저질렀으며 지지자들이 의사당을 공격하는 것을 막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보고서가 법무부로 이관됐고 연방 검찰이 4건의 범죄 수사에 나섰으며 지난 8월 트럼프를 4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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