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행정망 셧다운' 긴급회의 소집…정보관리원 현장점검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11. 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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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복구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현장 점검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현장 방문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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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행정망 '먹통' 이틀째…윤 대통령 '합동 TF' 특별지시
17일 오전 서울의 한 구청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시스템 오류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지자체 공무원들이 접속하는 행정전산망인 '세올'에서 전산 오류가 생기면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2023.11.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이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가 발생한 것과 관련, 복구를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현장 점검한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행정전산망 복구 관련 관계부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현장 방문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은 밝혔다.

이날 영상회의와 현장 점검에는 한 총리,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고기도 행정안전부 차관, 이재용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전날(17일) 오전 전국 지자체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공공기관 서비스가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셧다운 사태'는 이날까지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 총리는 전날 오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하라"며 "민원서류 발급 중단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어 "장애 상세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려라"면서 "국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도 17일(현지시간) 새벽 정부행정전산망 사태관련 정부합동 TF를 즉각 가동할 것을 특별지시했다.

또 정부합동대응팀 TF는 대통령실 사이버안보비서관을 팀장으로 행안부와 국정원, 검찰, 경찰, KISA(한국인터넷진흥원) 등으로 구성이 되며, 민간 전문가와도 연계해 자문을 받을 예정이라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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