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돌연 해임... “리더십 부족”

이용성 기자 2023. 11. 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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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돌연 해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BBC 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를 비롯해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애덤 디엔젤로 CEO,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트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브록먼 등과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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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개발한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돌연 해임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BBC 등 주요 외신이 1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자세한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아 관심이 쏠린다.

샘 올트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오픈AI 이사회는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알트먼과의 의사소통이 일관되고 솔직하지 못하다”며 이 같은 소식을 알렸다.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쳐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 이사회는 이와 함께 현재 최고 기술책임자(CIO)인 미라 무라티가 임시 회장직을 즉시 맡게 되며 후임자를 찾는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픈AI 이사회는 아울러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창업한 그레그 브록먼 이사회 의장도 의장직에서 함께 물러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일리야 수츠케버 수석 과학자를 비롯해 지식공유 플랫폼 쿼라의 애덤 디엔젤로 CEO, 기술 사업가 타샤 맥컬리, 조지타운 보안 및 신흥 기술 센터의 헬렌 토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트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브록먼 등과 오픈AI를 공동 창업했다. 당시 오픈 AI는 비영리 단체였다. 이후 2019년 영리 법인을 만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알트만 본인은 영리법인의 지분을 단 한 주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올트먼은 미국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자랐다. 스탠퍼드 컴퓨터과학과를 중퇴하고, 19세였던 2005년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회사 루프트를 공동 설립했다. 2014년엔 미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 콤비네이터의 회장을 지냈다.

오픈AI가 지난해 11월 챗GPT를 출시하면서 그는 테크업계 최고 유명인사 중 하나로 부상했다. 오픈AI 는 기업가치 290억 달러를 인정받은 현재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중 하나다. 또한, GPT-4 터보를 비롯해 가장 앞서있는 AI 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트먼은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MS)로부터 100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하고, 최근 기업가치가 860억 달러(약 111조 원)에 이르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불과 하루 전인 16일에도 그는 오픈AI를 대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대담에 참여했다. 이 때문에 그의 갑작스런 해임은 실리콘밸리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오픈AI 에 투자를 해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주가가 전일대비 1.6%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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