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PSG 거취 질문은 하지 마...엔리케 지적? 받아들였다, 사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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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향한 이야기들에 솔직하게 말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경기는 복잡했다. 랭스가 많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음바페 득점력에 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음바페의 가치와 활약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음바페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이나 개선 여지가 분명하다.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발전을 더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음바페를 채찍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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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향한 이야기들에 솔직하게 말했다.
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지브롤터전을 앞두고 진행한 사전 기자회견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과 함께 자리했다. 프랑스 대표팀 이야기도 있었지만 파리 생제르맹(PSG) 관련 질문이 주를 이뤘다. 거취가 관심을 모았다. 음바페는 올 시즌 시작 전에 레알 마드리드 사전 접촉설에 휘말리며 PSG 2군으로 강등되고 초반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까지 직면했다.
갈등이 일단 봉합되며 출전을 했고 PSG 득점을 책임지며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수많은 선수들이 영입됐어도 누구도 음바페 아성에 도전조차 하지 못했다. PSG에서의 미래에 대해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뉴스가 아니다. 이 질문이 있으면 PSG 캠퍼스(훈련장)으로 와라. 기자간담회가 있다면 그때 답하겠다. 난 프랑스 대표팀만 생각 중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PSG 거취 여부는 내게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경기장에서도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있다. 경기를 하면 경기장 밖의 일을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스타드 드 랭스전 이후 자신을 비판했던 것도 담담히 언급했다. 당시 엔리케 감독은 "경기는 복잡했다. 랭스가 많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음바페 득점력에 관해서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음바페의 가치와 활약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걸 요구한다. 음바페가 더 잘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세계 최고 선수이나 개선 여지가 분명하다.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 발전을 더 하라고 말하고 싶다"고 음바페를 채찍질했다.
또 "음바페는 3골을 넣었다. 경기를 다 보지 않은 이들은 음바페가 대단히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는 다른 선수들처럼 나아져야 하는 부분이 존재했다. 음바페도 알고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하긴 했는데 음바페는 명예에 안주하지 말고 항상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리그앙에서만 13골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다. 경기당 슈팅도 1위이며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03점으로 압도적인 1위다. PSG 내 득점 공헌도는 45%다. 몽펠리에의 아코르 아담스(47%) 다음이다. 물론 골을 엄청나게 기록했기에 상쇄됐지만 음바페가 수비 상황에서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를, 또 공수 영향력이 더 커지기를 엔리케 감독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과거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에도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에게 수비 적극성을 더 주문해 영향력을 키웠다. 매 시즌 경기당 태클이 1회 이상이었는데, 올 시즌 음바페는 평균 0.4회에 불과하다.
엔리케 감독이 말한 걸 두고 음바페는 "말했던 타이밍이 궁금하긴 하나 잘 받아들였다. 엔리케 감독은 훌륭한 지도자이고 내게 가르쳐줄 게 많은 사람이다. 첫 날부터 그와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항상 감독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나는 내 자신에게 정말 까다로운 선수다. 감독들이 요구를 하면 기쁘다"고 했다.
음바페는 또 발롱도르를 받은 리오넬 메시를 언급했다. 음바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패해 아쉬움을 겪었다. 음바페가 발롱도르 3위에 오른 가운데 메시가 8번째 발롱도르를 받았다. 메시는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음바페, 엘링 홀란드 같은 선수들은 차후에 발롱도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았다.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다. 홀란드도 좋은 시즌을 보냈고 나도 그렇지만 월드컵 우승만큼은 아니었다. 메시는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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