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은 인생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

[TV리포트=이예은 기자]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이 '찐자매'처럼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찐자매 사이 숨은 가짜 자매 찾기 (feat. 다비치) | PIXID'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 속 다비치는 실제 자매들 사이에서 정체를 숨긴 채 문자로 토크를 펼쳤다. 

이날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지"라는 PD의 물음에 이해리는 "가족보다 많이 본다"라며 "일과 사적인 시간을 다 같이 보내는 사이이기 때문에, 이제는 인생에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PD가 "찐자매 사이에 잘 숨어 있을 자신이 있냐?"라고 묻자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요계 '찐자매'로 불리고 있는 다비치는 안 친한 사람이 전화를 받으면 두 사람의 말투와 목소리가 비슷해 헷갈려 한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강민경은 "그런 경우 진짜 많았고. 너무 오랜 시간 붙어있다 보니까 말투나 템포가 비슷해져서 그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영상에서 이해리는 "연애 얘기는 민경이랑 다 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강민경은 "서로의 전적을 다 알고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영상 말미에서 강민경은 "우리가 사회에 나오는 순간부터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는 순간부터 계속 나를 설명해야 되는 시간이나 자리를 만나게 된다. 근데 그게 지친다"라며 "내 언니한테는 굳이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여 주든 안 받아들여 주든. 내가 마음에 들든 안 들든. 그냥 내가 나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라고 이해리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언니랑 있으면서 제일 좋은 거는 굳이 감정을 말하지 않아도 언니가 알아주는 그런 무언의 뭔가가 있다. 그런 생각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과 이해리는 2008년 데뷔해 올해로 16년 차다. 그동안 다비치는 '사랑과 전쟁', '8282', '시간아 멈춰라',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유튜브 채널 'Pix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