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트럼프 대항마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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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인 헤일리 전 대사는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 뉴햄프셔주에서 확실한 2위로 도약하며 반(反)트럼프 표심을 모을 유력 주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도가 탄력을 받으며 공화당 경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가 아닌 진짜 경쟁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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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트럼프 표심 모을 유력주자 도약
“헤일리 지지도 탄력 받으면 진짜 경쟁”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를 막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인 헤일리 전 대사는 ‘대선 풍향계’ 역할을 하는 뉴햄프셔주에서 확실한 2위로 도약하며 반(反)트럼프 표심을 모을 유력 주자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몬머스대가 17일(현지시간) 공개한 뉴햄프셔주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고, 헤일리 전 대사가 18%로 2위를 기록했다.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11%), 기업가 출신인 비벡 라마스와미(8%)가 뒤를 이었고 한 때 트럼프의 대안 후보로 여겨진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7%에 그쳤다. 공화당은 주별 경선을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데 내년 1월 23일 예정된 뉴햄프셔 프라이머리는 1월 15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와 함께 가장 먼저 열리기 때문에 초판 판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다.
CNN이 지난 10~14일 뉴햄프셔주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헤일리 전 대사는 20%로 트럼프 전 대통령(42%) 다음으로 높았다. 크리스티 전 주지사(14%), 디샌티스 주지사(9%), 라마스와미(8%)가 뒤를 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도가 탄력을 받으며 공화당 경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독주가 아닌 진짜 경쟁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WP는 헤일리 전 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진정한 위협이 되려면 친트럼프 성향의 유권자들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면서 반(反)트럼프 유권자의 지지를 더 공고히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위가 워낙 확고해 그 누구도 그를 이기기 쉽지 않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부모는 인도 펀자브의 시크교도로, 1960년대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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