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수능 수험생에게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 문화 혜택 쏠쏠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간 쌓였던 스트레스를 확실하게 풀 수 있는 풍성한 문화생활 혜택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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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수능 수험생을 위한 전시,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세종도서관

◆전시·관람·도서=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경북 경주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인 ‘스무 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또 고등학교 3학년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은 서울, 경기 과천, 충북 청주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상시 무료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청와대도 수험표 소지자는 올해까지 현장 입장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수능이 끝난 후부터 12월1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 선착순 100명에 한해 기념품을 준다. 이곳에선 ‘관동별곡’을 주제로 한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관람할 수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국립세종도서관은 이달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청춘마이크 공연 현장,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

◆공연=서울 예술의 전당은 전국 수험생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 콘텐츠 ‘삭 온 스크린-수능 특별상영회’를 마련했다. 전국 고등학교는 예술의 전당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이달 29일부터 12월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 수험표 소지자는 18일 ‘2023 예술의 전당 토요 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 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50% 할인해준다.

이달 마지막 주 ‘문화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를 주제로 청년 예술가들이 ‘청춘마이크’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28일 오후6시) ▲부산 밀락더마켓(29일 오후6시30분) ▲서울 안녕인사동(3일 오후3시) ▲경기 부천 스페이스 작(3일 오후3시)에서 한다.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에겐 응원박스도 준다. 자세한 정보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서울 대학로예술극장은 수험생에게 17일~12월24일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29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 ‘모던풍류-두번째달x오단해’ ▲12월1일, 2일 경기 연천 수레울아트홀 ‘남경주x송은혜 뮤지컬넘버 콘서트’ 등 수험생 대상 1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공연도 있다. 

메가박스

◆영화·스포츠=전국 영화관 행사도 놓치지 말자. 메가박스는 12월10일까지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CGV는 26일까지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 19일까지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을 대상으로 8000원 예매 혜택 행사를 연다. 롯데시네마는 이달 1318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과 팝콘 콤보 할인권을 제공한다.

실내 프로스포츠 경기 혜택도 눈여겨보자.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 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구단별 할인 방식과 내용이 달라 자세한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