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나는 '대통령실 2기'[통실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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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년차, 총선 출마 등과 맞물려 조직 개편을 단행 중인 대통령실의 '2기 체제'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대통령실에 따르면, 시민사회수석실은 기존 국민통합·시민소통·사회공감·국민제안 4개 비서관실 체제에서 사회통합·시민소통·국민공감 3개 비서관실 체제로 축소 운영된다.
대통령실의 '슬림화' 기조를 충족하면서 시민사회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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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집권 3년차, 총선 출마 등과 맞물려 조직 개편을 단행 중인 대통령실의 ‘2기 체제’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실의 ‘슬림화’ 기조를 충족하면서 시민사회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개편 작업이 진행됐다는 설명이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시민사회 균형 발전 및 종교단체 협력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종교단체 등을 각 비서관실로 나눠 관리하는 게 관건”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이 미국·영국·프랑스 해외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달 말부터는 본격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기존 ‘2실 6수석’에서 ‘2실 8수석’으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준비 중이다. 현 경제수석실 산하 과학기술비서관실을 분리해 별도의 과학기술수석실을 두고, 보건복지·고용노동·교육·기후환경·문화체육 총 5개 비서관실을 두고 있는 사회수석실에서 환경과 노동 분야만 분리한 환경노동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새 경제수석으로는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새 시민사회수석으로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유력하게 검토된다는 후문이다. 황 전 앵커는 대선 때인 지난 2021년 11월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 언론전략기획단장으로 합류,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의 ‘토론 코치’ 역할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새 정무수석으로는 한오섭 현 국정상황실장이 거론된다.
또 새 대변인으로는 언론인 출신의 대학교수였던 김수경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이 물망에 올랐다. 최지현 부대변인은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승진 임용될 수 있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은 자녀 학교폭력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리로 이동한다. 국가안보실에서는 손광제 국가위기관리센터장 후임으로 김상호 부센터장이 승진 임명됐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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