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석패…한국, 대만 잡고 APBC 결승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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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 승리와 동시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2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일본과 결승전에서 재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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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연승으로 결승 진출 확정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전 승리와 동시에 결승 진출을 노린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대만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 일본, 대만, 호주가 만 24세 이하(1999년 1월1일 이후 출생자)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 선수로 팀을 꾸려 경쟁하는 이번 대회에서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후 상위 2개 팀이 결승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승 1패의 성적을 냈다.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끝에 3-2 승리를 거뒀으나 이튿날 숙적 일본에 1-2로 졌다. 일본과의 1차전을 패한 뒤 2차전에서 호주를 잡은 대만 또한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대만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2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일본과 결승전에서 재회한다.
한국은 지난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 1승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수확한 흐뭇한 기억이 있다.
한국은 예선 2경기에서 총 4점을 뽑는 데 그쳤다. 결승으로 가는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타선이 터져야 한다. 팀 내 타격감이 가장 뛰어난 4번 타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열쇠를 쥐고 있다.
노시환은 2경기에서 9타수 4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호주와의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해결사 역할을 했다.
호주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1번 타자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멀티히트(4타수 2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이 살아났다.
일본전에서 9회 팀의 유일한 득점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김휘집(키움)의 선발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수비력은 주전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에 비해 떨어지지만,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선발 마운드는 오른손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지킨다.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원태인은 KBO리그에서 뛴 5시즌 동안 통산 132경기에서 41승 40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성적은 26경기 7승 7패 평균자책점 3.24.
원태인은 국제 대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믿을 만한 카드다. 9경기에 등판해 19⅔이닝을 던졌고 1승 평균자책점 3.66의 호성적을 거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2경기에 출전해 10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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