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서 빠지겠다" 현대홈쇼핑…이번 주말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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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KT스카이라이프에 예고한 송출중단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KT스카이라이프를 상대로 이달 20일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홈쇼핑은 이미 지난 9월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혀왔다.
협상 결렬로 현대홈쇼핑이 송출중단을 강행한다면, KT스카이라이프는 정부에 채널 변경에 대한 약관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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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가검증협의체 신청으로 중단 시기 한 달 미뤘지만 진전 없어
내주 본격 협의체 가동…별개로 주말 협상이 중단 여부 가를 듯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현대홈쇼핑이 KT스카이라이프에 예고한 송출중단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지난달 20일에 끊으려고 했으나 대가검증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하면서 시기를 한 달 유예했는데, 상황이 진전되지 않았다. 이에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은 KT스카이라이프를 상대로 이달 20일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양사의 갈등 이유는 홈쇼핑 송출수수료다. 현대홈쇼핑은 이익은 떨어지는데 수수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수수료를 인하해 줄 것과 현재의 채널 번호(현재 6번)를 티커머스 보다 뒤에 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반면 스카이라이프는 수수료 인하에 대한 근거 제시를 요구했다. 채널 번호 이동은 이미 다른 채널 계약이 체결돼 있어 어렵다고 맞섰다.
이러한 이유로 현대홈쇼핑은 이미 지난 9월부터 KT스카이라이프에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밝혀왔다. 지난달 20일에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KT스카이라이프가 정부에 대가검증협의체 가동을 요청하면서 시기를 늦췄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지만 협의체는 아직 한 발도 떼지 못했다. 협의체는 유료방송과 홈쇼핑간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때 사업자 요청에 따라 가동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분쟁조정위원회 신청을 검토했다가 다시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별다른 진전 없이 현대홈쇼핑이 예고한 송출중단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과기정통부는 협의체 운영 기간 동안 송출중단을 하지 말아줄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KT스카이라이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현대홈쇼핑이 송출중단 예고를 철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사는 협의체와 별개로 협상을 계속해 왔는데, 이번 주말 협상 결과에 따라 송출중단 여부가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 결렬로 현대홈쇼핑이 송출중단을 강행한다면, KT스카이라이프는 정부에 채널 변경에 대한 약관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다만 최근 현대홈쇼핑 대표가 바뀌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방적으로 입장을 관철시키는 게 아닌 최대한 협상으로 풀어나가려 한다는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 또한 계속해서 현대홈쇼핑과의 협상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대홈쇼핑과 계속해서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송출중단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 협상이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송출중단 여부와 별개로 협의체는 가동된다"며 "위원 구성을 마친 상황으로 주말새 협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협의체를 통해 살펴볼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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