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신간] 최엄지, 손엄지

김용래 2023. 1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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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

엄지는 약국 일로 바쁜 엄마 대신 살림을 맡은 아빠와 각별한 사이다.

이사를 가게 된 엄지는 최씨에서 손씨로 성도 바뀐다.

'최엄지, 손엄지'는 아홉살 주인공 엄지가 엄마의 이혼과 재혼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내용의 성장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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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문을 열면·똑똑똑 축하해
[책고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최엄지, 손엄지 = 이성자 지음.

엄지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 엄마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가 있다. 엄지는 약국 일로 바쁜 엄마 대신 살림을 맡은 아빠와 각별한 사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큰 가방 하나를 챙겨 들고 떠나버린다. 이사를 가게 된 엄지는 최씨에서 손씨로 성도 바뀐다.

'최엄지, 손엄지'는 아홉살 주인공 엄지가 엄마의 이혼과 재혼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내용의 성장동화다. 작가는 주인공 아이가 부모의 이혼과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겪는 정체성의 혼란과 심리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2023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콘텐츠에 선정됐다.

책고래. 112쪽.

[문학동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파란 대문을 열면 = 허은미 글. 한지선 그림.

파란 대문 집에서 아이들은 날마다 해가 지도록 함께 논다. 계단에 라면 상자를 깔고 소꿉놀이를 하고, 고무줄놀이, 딱지치기,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를 하며 얼굴이 까매지도록 뛰어논다. 그러던 어느 날 파란 대문에 노란 종이가 붙는다. 아파트를 지어야 하니 집을 비우라는 표시다.

'파란 대문을 열면'은 추억의 동네와 집에 관한 그림책이다. 재개발로 어느 날 정든 동네와 집, 친구들을 떠나야 했던 주인공 가족의 얘기가 독자들을 아스라한 추억의 세계로 이끈다.

문학동네. 52쪽.

[창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똑똑똑 축하해 = 정호선 글·그림.

아기 강아지 '코코'의 생일, 모습도 성격도 모두 다른 동물 친구들이 특별한 선물을 들고 코코네 집을 찾아온다. 느긋한 코끼리와 장난꾸러기 생쥐 등 친구들이 모두 도착하자 코코의 신나는 생일잔치가 시작된다.

타인의 존재를 인지하고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영유아를 위한 보드북이다. 여러 가지 인사말과 행복한 감정을 나타내는 축하의 표현들이 부드러운 색감의 그림으로 전달된다.

창비. 42쪽.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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