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긴축완화 기대감 지속에 상승 마감…3주 연속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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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에 신중한 낙관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인 것도 증시 랠리를 부추겼다.
미국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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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01% ·S&P500 0.13%·나스닥 0.08% 상승
[더팩트│황원영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 전환에 신중한 낙관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1.81포인트) 오른 3만4947.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13%(5.78포인트) 상승한 4514.0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08%(11.81포인트) 오른 1만4125.48에 장을 끝냈다.
증시는 3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각각 2.2%, 2.4%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1.9%가량 뛰었다. 종가 기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지난 8월 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 역시 4거래일 연속 플러스를 기록해 종가 기준 지난 8월 1일 이후 최고치다.
이 같은 흐름은 연준 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13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안정세를 보인 것도 증시 랠리를 부추겼다. 미국 10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3.7%)보다 낮을 뿐 아니라 시장 전망(3.3% 상승)도 밑돌았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얘기가 수치로 드러나면서 긴축 종결 낙관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S&P500 지수에서 에너지(2.12%), 임의소비재(0.73%), 산업(0.59%), 금융(0.55%) 등이 상승했다. 기술(-0.28%), 부동산(-0.19%) 등은 내렸다.
종목별로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던 구글 모기업 알파벳(클래스A)이 1.18% 하락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찍은 마이크로소프트(MS)도 1.68% 내렸다.
애플과 넷플릭스는 각각 0.01%, -0.22% 내렸다. 반면, 리비안(1.89%), 테슬라(0.30%) 등 전기차 종목들은 상승했다. 의류 소매업체인 갭은 깜짝 분기 실적에 힘입어 30.58% 폭등했다. 이날 갭은 매출이 37억7000만 달러, 분기 주당 순이익이 59센트라고 밝혔다. 각각 시장 예상치인 36억 달러, 19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내렸다. 국채금리는 이날 한 때 4.3%대로 내리면서 지난 9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이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가 긴축 여지를 내비쳤다. 그는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좋은 소식을 즐기려는 심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또 실제로 일부 수치에서 일부 좋은 소식이 있었다"면서도 "추가 긴축을 테이블에서 내려놨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승리 선언을 하기엔 이르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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