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수들의 허벅지 2배” 역 기둥→헌정시, 차범근 독일 위상 보니(선넘은)[어제TV]

박수인 2023. 11. 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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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출신 차범근 감독의 독일에서의 위상이 공개됐다.

11월 1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회에서는 독일 '축구 덕후 커플' 카리나X신수호가 재등장,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 구장과 중앙역을 오가며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 감독의 역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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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캡처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축구선수 출신 차범근 감독의 독일에서의 위상이 공개됐다.

11월 17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회에서는 독일 ‘축구 덕후 커플’ 카리나X신수호가 재등장, 프랑크푸르트 아인트라흐트 구장과 중앙역을 오가며 ‘분데스리가 레전드’ 차범근 감독의 역사를 찾아 나서는 과정이 그려졌다.

카리나X신수호 커플은 독일 구장 박물관, 중앙역에서 차범근의 흔적을 발견했다. 신수호 씨는 차범근에 대해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한국선수다. 1979년부터 1983년까지 4년 동안 리그에서 122 경기 출전해 46골을 기록했다. 감독님의 아들 차두리 선수도 여기서 뛰었다고 한다. 무려 43년 전에 아시아인이 다른 나라에 와서 축구를 엄청 잘했다는 게 존경스럽다"고 설명했다.

VCR을 보던 안정환은 "분데스리가에서 역대 최고의 공격수를 뽑는 투표를 했는데 차범근 감독님이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분이다. 당시 한국 선수가 해외 진출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선구자였고 선구자 역할을 너무 잘해주셔서 그 이후로 선수들이 독일로 많이 진출했고 지도자 분들이 독일에서 축구를 많이 배웠다"고 추가 설명했다.

중앙역에는 차범근의 기둥도 있었다. 레전드 12인 중 한 명으로 당당히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기둥들 중 첫 번째였다. 첫 번째는 아닐 것이라 장담했던 안정환은 기둥들 중 첫 번째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누가 바꿔놨네"라고 태세전환했다.

기둥에 있는 차범근의 사진을 본 독일 다니엘은 "(차범근의) 허벅지가 눈에 띈다. 다른 선수들보다 두 배 더 두껍다"고 했고 유세윤은 "본인도 그걸 알고 짧게 입은 것 같다"고 장난쳤다. 유세윤은 "원래 바지가 긴데 근육이 커서 올라간 것"이라는 안정환의 설명에도 "본인이 말아서 올린 거라고 생각해야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독일 시인이 차범근을 위해 쓴 헌정시도 있다고. 다니엘은 "깜짝 놀랐던 게, 에크하르트 헨샤인트라는 시인이 1973년에 차범근 감독에 대한 헌정시를 썼다. '빠르고 혼이 깃든 발을 지닌 젊은이가 민첩하고 날렵하게 쏜살같이 멈칫하다 이내 질주한다. 차범근 동방에서 온 친구, 당신은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노라. 당신은 이곳에서 제2의 고향을 찾았노라. 차붐,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하리. 내 평생동안 그대를 찬양하는 노래를 하리라'라는 내용이다. 제가 가져온 건 일부이고 4배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해 독일에서의 차범근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사진=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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