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비디오] 티끌 모아 태산

최연호 2023. 11. 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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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

1997년 IMF 외환위기로 경제 위기가 본격화되자 한국인의 위기 극복 DNA가 발현됐던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금 모으기 운동'입니다.

집안 장롱 깊숙하게 넣어두었던 결혼 예물부터 자식들의 돌반지, 정년퇴임 기념으로 받은 금돼지까지... 나랏빚을 갚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소중한 금붙이를 아낌없이 내놓았습니다.

한때 엿이나 바꿔 먹자던 고철을 모아 어려운 나라 경제에 보탬이 되려는 움직임도 있었습니다. 집에 있는 자전거부터 대문, 냄비, 밥솥 등 수거되는 고철의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가계 통신비를 절약하려고 휴대전화를 해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기도 했고, 손님들의 얇아진 지갑 사정을 걱정해 삼겹살을 삼천 원에 파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학생들도 낡은 책상을 손수 사포로 밀고 광택제를 칠해 고쳐 사용했고, 절수 꼭지를 설치하고 한번 사용한 물은 대걸레를 빠는데 사용하는 등 절약에 동참했습니다.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매던 그 시절, 알뜰살뜰했던 모습을 상암동 비디오를 통해서 보여드립니다!

최연호 [cyh08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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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최연호 (cyh08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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