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억원 받던 PSG 출신 스타 포워드→시간당 2.1만원 아끼다 프랑스에서 피소→조만간 법원에 출두 예정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불행은 한꺼번에 닥친다고 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던 네이마르가 바로 그런 케이스인 듯 하다.
최근 한달간 네이마르는 정말 악재가 겹쳤다. 우선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네이마르는 지난 달 열린 월드컵 예선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월 18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 중 드리블을 하다 우루과이의 니콜라스 데 라 크루스에게 밀려 넘어진 후 고통을 호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 인대와 반월상판이 찢어져 지난 2일 수술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최소 8~9개월이라고 한다.
얼마 있지 않아 이번에는 여자 친구의 부모가 납치되는 일이 벌어졌다. 네이마르가 수술을 받고 침대에 누워있을 때인 지난 8일 최근 아이를 낳은 여자친구 비앙카르디의 부모가 납치된 것. 원래는 용의자는 2명이 네이마르의 딸과 비앙카르디를 납치할 계획이었지만 집에 없는 바람에 부모를 납치했다. 범인은 바로 부모와 같은 아파트에 살던 이웃이었다. 다행히 부모는 무사히 풀려났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일이 있기 하루전인 지난 7일 네이마르의 여자친구사람인 브라질의 인플루언서 루아나 안드라데가 수술을 받다 사망했다. ‘여사친’인 안드라데는 무릎의 지방 흡일 수술을 받던중 폐색전증으로 인해 숨을 거두었다. 향년 29세의 꽃다운 나이였다.
병상에 있던 네이마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안타깝게 숨진 여사친에 대해서 애도를 표했다.
3연속 악재가 겹쳤던 네이마르인데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피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 언론이 17일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자신의 가정부를 ‘휴일 없이 주 60시간 근무’를 시킨 착취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던 네이마르는 휴가나 유급휴가 없이 주 60시간이상 청소부에게 일을 시킨 혐의로 고발당했다고 한다.
르 파리지앵(Le Parisien)의 기사에 따르면 올해 35살인 브라질 출신의 여성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2021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주 7일 동안 일했다고 주장하면서 네이마르를 고발했다. 특히 이 여성은 임신중에도 이같이 주 60시간 이상 일을 하다 유산을 당했고 이로 인해 일을 그만두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시간당 13.10파운드, 약 2만1000원을 받고 일을 했는데 휴일이나 유급 휴가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여성의 변호인들은 “네이마르는 우리 의뢰인의 불안정성을 이용하여 노동법의 기본 규칙을 위반하고 그녀에게 모욕적인 근무 조건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는 그런 성격의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의뢰인을 조산하기 며칠 전에 집에서 쫓아내는 것까지 너무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였을 수 있다는 점을 개탄한다. 형사처벌은 마땅하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아직 프랑스 언론의 보도가 있기전까지 이같은 피소사실을 접하지 못했다고 한다. 당연히 형사 법원에서 사건으르 다룰지에 대해서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네이마르는 지난 8월16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알 힐랄과 네이마르 이적을 합의했다. PEG는 이적료 9000만유로(약 1316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네이마르의 이적에 동의했다. 6년만에 파리를 떠나게 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유로(약 3246억원)의 금액으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연봉 2500만유로(약 365억원)를 받았는데 이의 6배 수준인 연봉 1억 5000만유로(약 2190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던 네이마르가 파리 생활도중 가정부를 주 60시간 일을 시켰다는 혐의로 피소됐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 관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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